욥기 27
욥과 하나님의 관계를 정의하는 것은 일반적일 수 없습니다. 욥은 하나님을 철저히 신뢰하지만, 나약하게 믿는 존재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욥을 눈여겨 보신것은 하나님을 경배하는 예배자의 모습이 고난에도 당당할 수 있다는 남다른 모습을 발견해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욥은 고난에도 단호했고, 멘탈이 무너지지 않을 정도로 든든한 믿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러니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대게는 무너지고, 망가지고 비난하고 좌절하고, 책임을 전가하는 나약함으로 삶이 몰고가질텐데, 더군다나 친구들의 지적에 완벽하게 무너질수 있었을텐데, 그렇지 않습니다. 가끔 사람들이 날카롭게 존재의 약함을 파고듭니다. 타고난 사냥꾼처럼 무엇이 약한지, 무엇에 부담스러워하는지를 알고 그 부분을 공격합니다. 공격이라는 표현이 과격하지만, 상대를 대하는 이런 태도는 공격과 같습니다. 약함을 파고들때, 당혹스럽죠, 근데 당당하면 그 파고듬에 일일이 응답할 필요가 없습니다. 대부분 배려심으로 설명하다보면, 이 파고듬이 성공한것처럼 느끼고, 당한자는 부끄러워집니다. 그런데 욥은 그렇지 않습니다. 여유가 있습니다. 이렇게 당하고 저렇게 내동댕치 쳐진 삶을 끌어올려 하나님을 끊임없이 경배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자였습니다. 욥을 통해 이스라엘을 꾸짖고 있습니다.대게, 인간이란 존재가 이스라엘같습니다. 외부적 자극이 없을때는 그냥 그렇게 살아가는데, 상대의 약점을 파고들거나, 그냥 삶의 무게를 자연스럽게 힘의 방향으로 끌고 갑니다. 든든히 중심을 지키며 사는게 쉬운게 아닙니다. 그런데 욥은 그것을 보여줍니다. 든든함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 그런자를 고난의 순간을 끊어내게 하시고, 당당함을 늘 유지할수 있는 능력을 주십니다. 우리들이 늘 지켜야할 능력은, 예배자로서 단단함으로 교회를 세워가는 것입니다. 욥처럼 흔들림 없이 늘 그 자리를 든든히 지키는것, 이것만으로 큰 능력으로 가지고 사는 삶을 살아내는 것 이것이 우리들이 소망하는 삶입니다. 간절함으로 바른길를 위해 든든히 서가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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