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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or's perspective
TO PASTOR

알아도 속는 속성, 얄궂은 자존심

5/1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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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기독교 국가입니다. 목사는 국가공무원이고, 지역별로 담당 목회자가 세례와 장례를 진행합니다. 한번도 교회를 나오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만, 세례와 장례는 꼭 교회에서 진행합니다. 이들 위해 목회자는 교구의 교인들을 관리하고 그들을 섬기는 일을 합니다. 주민들은 종교세라는 세금을 냅니다. 딱히 헌금을 내지 않아도 교회가 운영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요즘에는 이 종교세를 거부하는 국민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교회는 지역사회를 위해 장례와 세례를 진행합니다. 그렇다고 국가가 목회자의 생활을 풍족하게 보장해주지는 않습니다. 매주 예배하는 인원보다 평생에 한번 세례와 장례를 위해 오는 교인들이 다수인 독일교회에서 아버지의 대를 이어 아들이 목회를 하는일은 드문일입니다. 그래서 가끔 아버지의 대를 이어 아들이 목사가 된다는 것은 뉴스에 기사화되고 지역주민들이 축하해줘야 할 일입니다. 어떤분들은 한국교회의 세습을 독일교회와 비교해서 영광스러운(?!)것이라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는데, 독일교회의 현실을 잘 모르는 무지에서 나온 말입니다.
이렇게 기독교의 뿌리가 깊은 독일이니 얼마나 영광스럽고 좋겠습니까? 하지만,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독일교회는 히틀러의 전쟁과 이기적 민족주위에 침묵했었습니다. 뿌리깊은 기독교 국가이지만, 정작 기독교인의 힘을 잃어버린 경험이 있었습니다. 기독교정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무시하게 한 히틀러, 그리고 독일 제국주의 논리는 우수한 게르만족인 자기들이 다른 민족들보다 우수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참 유치한 민족, 핏줄논리는 묘하게도, 자존심이 상항 독일 대부분 게르만 족의 자존심을 건드렸습니다. 경제공황으로 세계가 힘들 때, 유대인들은 풍요로운 경제력으로 자기들끼리 풍족하게 살았습니다. 이를 지켜본 게르만족, 대다수 독일국민들의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그러니 초등학생수준의 질투어린 히틀러의 논리에 독일국민의 자존심은 물론이고 교회마저도 움직여서 히틀러의 전쟁에 동조한것입니다.
최근에 미국 대통령선거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공화당 후보로 도날드 트럼프라는 사람이 선출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대선 후보와 다른 여러 구설수와 말실수가 많은 그저 돈 많은 직설적인 사람이라는 것에 세계가 놀라고 있습니다. 그의 논리는 우수한 백인을 자랑합니다. 그 논리에 자존심 상한 중산층 백인들이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정의를 이야기하고 세계경찰을 자부하던 미국의 자존심이 침체된 경제로 인해 그 원인을 다른 민족 다른 나라에서 찾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이전의 독일과 같은 비슷한 현상에 국가전체가 직면한 것입니다. 그러면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기독교인들의 자세입니다. 명실상부한 기독교나라라고 자부해온 미국이 진정한 기독교정신에 맞는 바른 세계관과 비전을 제시해야합니다.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나는 것은 결국 우리들의 알량한 자존심이 우리를 흔들기 때문입니다. 믿음과 자존심, 어느것을 선택하냐의 기로에 서있는 것인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리니 지금 우리들의 기도와 진정한 기독교정신을 바로세우려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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