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SNO 한인 연합감리교회 FRESNO KOREAN UNITED METHODIST CHURCH
  • HOME
  • 오시는길
  • 예배안내
  • 주일설교
  • 사역과 비전

Word & Message

Pastor GYU HYUN KIM's perspective
TO PASTOR

사막의 길을 여시는

7/8/2017

Comments

 
서부지역 한인연합감리교회 협의회에서는 40년넘게 목회자 가족수양회를 매년 진행해왔습니다. 이번에는 북가주에 한인연합감리교회가 주축으로 이 수양회를 계획해야했기때문에, 서기라는 임원으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장소를 선정하고 준비하고 공문을 발송하고, 등록을 받고, 수양회를 진행하는 일이 적잖이 시간을 많이 활용해야했습니다. 아리조나의 인디언 보호구역에 있는 나바호족이 운영하는 호텔카지노를 장소를 정했습니다. 근처에 안텔로프, 세도나, 마뉴멘트, 그랜드케년등 미국 서부 최대의 관광지가 있었기때문에도 그렇고, 인디언선교사역을 담당하는 한인선교사의 선교보고를 듣는 시간도 특별하다는 생각에 장소를 정했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8시간 이상 운전을 해서 서부지역 각지에서 목회나는 목회자 가족들이 모였습니다. 45가정에 145명의 목회자 가족이 함께하는 행사이니 고민할것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예상한대로 더운날씨에 관광지를 나서는 것이 힘들었고, 긴 운전으로 다녀와야하는 부담때문에 저녁집회에 차질이 있으면 어쩔까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모두가 만족해하는 수양회로 평가되어지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만나뵌 목사님들 가족들과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고, 새롭게 배우는 여러가지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사막한가운데 세워진 리조트에서 지내는 재미도 괜찮았습니다. 카지노와 함께운영되는 이 리조트에 과연 누가 올까 싶은데, 멀리서들 어떻게 알고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들었습니다. 

선교보고에서 느껴지는 낯설은 인디언에대한 이해와 함께, 광야 한가운데서 생명의 물길을 길러서 건물을 세우고 사람들이 쉬어가는 리조트가 있다는 것이 경의로웠습니다. 근처에 Flagstaff라는 도시가 있었습니다. 주변에는 광야, 사막으로 대표할만한 것들로 가득차있는데, 그곳은 산림우거지고, 제법시원했습니다. 고지가 높아서 그런지, 구름이 부딪쳐서 비구름을 만들고 소나기가 시원스럽게 내리는 그런 도시였습니다. 

사막을 지나 도착한 이 도시는 오아시스같았습니다. 거친바람이 부딪쳐 만들어내는 구름은 물을 만들고, 사막과 광야에 물을 일으켜 생명을 놓습니다. 돌풍처럼 느껴지고 어쩌면 평온한 광야에 거칠에 몰아치지만, 먼지로 가득한 광야에 물을 만들고 생명을 일으킵니다. 광풍이 먼지를 일으켜 앞을 볼 수 없는 고난의 순간을 만드는것 같지만, 물을 일으켜 생명을 일으키는 웅장한 계획을 알게되면, 먼지를 일으키는 광풍정도는 그저 받아들일만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 

모여서 나눈 소중한 소식과 이야기들이 단단한 공동체로 이어가듯, 우리들의 생명을 이어가는 깨달음은 어느순간에 있다는 사실에 감사합니다.
Comments
Fresno Korean United Methodist Church    
1726 Pollasky Ave, Clovis, CA 93612-2640
​
Email: fkumc@fkumc.net
© COPYRIGHT  FKUMC 2015. ALL RIGHTS RESERVED. 
Picture
  • HOME
  • 오시는길
  • 예배안내
  • 주일설교
  • 사역과 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