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SNO 한인 연합감리교회 FRESNO KOREAN UNITED METHODIST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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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or GYU HYUN KIM's perspective
TO PASTOR

하나님의 자비로운 심정으로

9/28/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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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Human Factor_인간적인 요소]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크린틴 이스트우드가 감독을 한 영화인데, 남아프리카 공화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이었던 넬슨 만델라의 파란만장한 생을 소재로 한 것입니다.  이 영화는 만델라가 1990년대 중반에 인종적 및 경제적으로 분열된 나라를 통합하기 위해 어떻게 일했는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백인 정부의 공식적인 인종차별 정책인 “아파테이드”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만델라는 27년간을 감옥에서 세월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1990년부터 세상이 만델라는 주목하면서 석방되었고, 1994년에는 마침내 만델라는 남아공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1995년, 남아프리카 공광국은 럭비 월드컵토너먼트를 주최했습니다. 럭비는 전통적으로 백인의 경기입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팀도 백인 선수들로만 구성되어있었습니다. 전체 인구의 90%가 흑인인 나라에서, 소수의 백인이 한 나라를 대표했던 것입니다.  흑인 대통령, 백인 선수들만의 팀, 27년 동안 감옥에서 독방 생활을 한 후, 만델라는 이 백인 선수들을 호의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일 것입니다. 그런데 그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만델라는 럭비선수용 저지 셔츠를 입고 팀의 마스코트인 영양이 그려진 모자를 쓴 채로 기자회견 장소에 나타났습니다. 그러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들은 이제 우리를 대표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모두 백인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의 선수들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토너먼트에서 그들을 후원하고 지지해야만 합니다.”
    다음날, 남아프리카 공화국 럭비 팀 코치는 선수들을 만델라가 삼십년 가까운 세월을 보낸 감옥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곳은 사방으로 쇠창살을 두른 음산한 곳이었습니다. 코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곳이 넬슨 만델라가 오랜 세월 갇혀 있었던 독방이었습니다. 그는 우리 정부의 인종차별 정책 때문에 27년 동안 여기에 갇혀있었습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만델라의 투옥을 묵인해왔습니다. 그러나 그는 지금 줄곧 우리를 공개적으로 후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를 실망시킬 수 없습니다. 
    토너먼트가 열렸습니다. 그리고 남아프리카 공화국 럭비팀 선수들은 기대이상으로 훌륭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경기때마다 만델라는 선수들과 똑같은 유니폼을 입고 흑인 광부의 노래를 부르며 65,000명의 관중을 이끌며 응원을 주도했습니다. 결국 남아공팀이 우승을 했고, 이후에 24시간동안 백인들과 흑인들이 남아프리카 공화국 거리에서 함께 춤을 추며 우승을 축하했다고 합니다. 처음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다인종나라의 동료시민이 된 것입니다. 
누가복음 1장78절에 하나님의 자비로운 심정이라는 문장이 나옵니다. 만델라가 바로 이런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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