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찬송가 "주는 완전합니다." 사무엘상 27장
기세가 꺾였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이야기면 좋을텐데, 다윗의 기세가 꺾여서 사울을 피해 블레셋으로 망명을 합니다. 죽음의 두려움이 다윗을 하여금 말도안되는 상황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원수 블레셋이 이런 다윗을 받아주고 지방 성읍하나를 다윗에게 주기도 합니다. 정치적인 이유가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정치는 참으로 우리의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인것 같습니다. 살기 위해 원수의 땅으로 망명한 다윗의 절박함이 느껴지지만, 다윗의 이어지는 삶의 행보는 망나니와 가깝습니다. 두려움에 쫓겨 예상치 못한 삶의 자리에 살아가는 사람이 일반적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어제 프레즈노지역에 코로나 감염자가 23명을 넘어섰습니다. 불과 지난주에 3명에서 한주만에 20명이 늘었습니다. 불안함이 더 크게 엄습해 오고, 미국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감염자를 가진 나라가 되었으니, 한국에서 안부연락이 옵니다. 아마 뉴스로 보는 미국상황이 심각한것 같습니다. 한국이 전세계에서 가장 이번 코로나사태를 잘 대처한 나라라는 평가를 외신을 통해 듣게되니 전세역전이 이런거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온갖 불안함이 가득했던 한국이 지금 거꾸로 미국을 걱정합니다. 불안함이 영원하질 않습니다. 그 것을 어찌 대처하고 어떤 계획으로 극복해야할지 노력하는 순간, 불안이 더이상 그 삶에 주인이 되질 못합니다. 아무래도 코로나바이러스로 온라인예배가 더 길어질 것 같습니다. 이 번주까지는 녹화를 해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했는데, 라이브 방송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준비중에 있습니다. 생각지 못한 상황에 교회가 여러가지로 대처할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불안함을 극복하기 위해서라기보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든 성도들과 함께 예배드리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서죠. 다윗이 블레셋에 망명했을때, 다윗의 심정은 막막함이 그의 삶에 움켜쥐고 있었을 것입니다. 이 막막함이 끝나날 다윗이 다시 온전한 그의 삶으로 돌아올것입니다. 주님이 늘 그와 함께 했는데, 막막함이 그것을 가리웠다고 볼수 있죠. 마찬가지로, 우리의 삶에 이런 예상치 못한, 경험해보지 못한 상황에 있는데, 어떤 것이 지금 내 삶을 움켜쥐고 있는지 살펴보시고, 결국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신뢰하고 기대하는 것에 삶을 자리를 두시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인사를 나눕니다. 밤새 평안하셨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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