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 교회에 대한 바울의 칭찬은, 본인이 사역자로서 얼마나 풍요롭게 시간을 보냈는가를 오늘 말씀을 통해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좋은 교회에서 좋은 목회자가 사역할 수 있고, 좋은 교회가 좋은 성도를 세워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중국에 우환이라는 도시에서 시작한 코로나바이러스가 연일 메인 뉴스를 장식합니다. 1967년에 발견되었다는 이 바이러스가 변종의 변종을 일으켜 고약하게 바뀐것 같습니다. 이 바이러스가 아니면 기억도 못할 우환이라는 도시는 이제, 앞으로 변종바이러스가 시작된 지역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설날이라, 어제 가족들과 영상통화를 하면서 세월을 이겨내지 못하는 어른들의 얼굴에 큰 여운이 남았습니다. 시간을 가고 변화는 늘 일어나는데, 기억은 지속되어지고, 흔적은 늘 그자리에 있습니다. "사람은 가도 사랑은 남는다.."라는 말이 간접적으로 실감나는 잠깐의 시간이었습니다. 어떤 기억으로 남는것도 중요한것 같습니다. 데살로니가교회에 대한 바울의 애정은 본문을 읽을때마다 꼼꼼히 드러납니다. 내 삶의 기억도 누군가에게 꼼꼼히 기억날테죠..10사람중 2사람을 나를 좋아하고, 2사람을 아주 싫어하고, 나머지는 관심이 없다는게 요즘 관계에 대한 정의라고들 합니다. 요즘 교회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깊은곳에는 무엇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그냥 소박하게 바라는 것은 교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에 빛, 소금 정말 필요한 사랑을 나누는 곳이기를 바랍니다. 그러기위해..내가 그리 부름받은듯하니 어깨가 무겁습니다.. 교회들이 다 어깨가 무겁다는 것을 잘 알면..적어도 교회는 빛과 소금과 사랑을 나누는 하나님의 공동체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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