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들이 생각하는 것과 같이, 주님께서는 약속을 더디 지키시는 것이 아닙니다. 도리어 여러분을 위하여 오래 참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모두 회개하는 데에 이르기를 바라십니다.” (벧후3:9) 미스 유니버스대회에서 미국대표가 영어를 못하는 베트남 대표와 캄보디아 대표가 불쌍하다는 동영상이 공개 되면서 전세계에 여론에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영어”가 세상에 중심에 있다고 무의식중에 자리하고 있어서 그런것 같고, 차별과 평등이라는 주제에 무감각했던것 같습니다.
세례요한이 광야에서 회개를 외쳤을때, 대상은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만족하는 우월감에 가득찬 유대인들이었습니다. 요한은 이들을 향해 “독사의 자식들아!”라는 독설을 날렸고, “나무 뿌리에 도끼를 댄것처럼” 곧 심판이 임박했음을 선언합니다. 이 심판을 피하기 위해서는 회개가 필요한데, 이 회개는 “정의”를 세워가는 것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 회개의 선언 이후에 이 모든것을 실천하실 분이 오는 데, 요한은 이것을 기쁜 소식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의 의지”가 등장합니다. “모두 회개하는 데에 이르기를 바라십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을 향한 기대는 “모두 회개에 이르기를” 기다리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와 오래참음 그 안에 숨어있는 하나님의 마음은 “이 세상을 향한 적극적이고 인내하심으로 완전하게 하실 계획”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습니다. 하늘엔 영광 땅에는 평화, 이 문장안에는 또한 막힘없이 차별없이 전해지는 하나님의 마음이 가득합니다. 예전에, 신학교때 교수님이 교회를 개척하는데 적당한 상가건물을 알아보는데, 아랫층에 식당을 운영하는 분과 이야기를 나누게되었다고 합니다. 아마 여의도 순복음교회에 다니시는 분이었는데, 교회를 개척하기 위해 장소를 알아보신다는 이야기에 걱정반 기대반 이야기를 건네다가, 걱정섞인 이야기를 하시길래, “예전에 조용기 목사님도 개척하셔서 목회를 시작 하셨었는데요” 그랬더니 그분이 하시는 말이 “에이, 조용기 목사님은 능력자시잖아요” 말을 남기셨다고 합니다. 예수님의 이땅에 오신 것은 누구에게만, 혹은 특정 그룹을 위해서만 오신것이 아닙니다. 내 삶을 넘어 경계를 넘어 모두에게 오신것을 기억하셔야합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부르심, 능력도 우리에게 똑같이 부여되었음을 기억해야합니다.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회개에 이르기를” 기다리는 주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묵상 경계를 넘어서 어디까지 가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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