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바울의 주제는 "아브라함의 믿음"입니다. 율법의 본질은 지키고 안지키고 라는 선택적 차이가 있습니다. 이런 차이는 "자랑"의 욕구를 가지게 하기 마련입니다. 잘하는 것, 좋은것을 자랑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입니다. 그것 자체가 악이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이 자랑의 잘못된 경과는 차별로 이어지는 것을 경계해야하기 때문에 바울이 집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복음이 복음이된 이유는 "율법적 차별"에서 하나님을 진실하게 볼 수 있는 가르침을 예수님이 주셨기 때문입니다. 바리새인들이, 제사장들이 분노했던 이유는 예수님의 복음은 자기들이 누렸던 종교적 권력에 대한 위협이 되었기때문이죠. 아시겠지만, 바울이 사울일때 생명다해 예수를 따르는 자들을 핍박했던 자였습니다. 그 이유는 "율법적" 근간을 흔들었기때문입니다. 율법에 대한 예수님의 선언은 단순히 율법적 근간을 흔든것이 아니라, 유대교 전체를 흔든거나 마찬가지였고, 유대인의 특별함도 흔들리는 것으로 느껴졌을 것입니다. 그래서 회심한 바울이 "율법"에 집착하는 이유는 자기 자신이 "율법"박사였고, 이 율법을 극복한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 중요했기때문입니다.이런 바울의 노력에서 "아브라함"은 매우 중요한 "예"가 된 믿음의 선배였습니다. 아브라함은 그 믿음을 인정받고 그 믿음을 확정받고 할례를 받았습니다. (11절) 바울은 이 내용을 통해 믿음이 우선이고, 율법(할례)이 나중임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12절에서 바울은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이 된것은 분명히 "할례"을 받아서가 아니라 그의 "믿음"때문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율법"에 집착하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무의미하게 한다는 것을 피력(14절)하고 있습니다.
바울의 마무리는 이런 아브라함의 행위는 아브라함만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 아니라, "예수를 믿는 자"들에게도 포함된 계획임을 선언합니다.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죽임을 당하셨다는것은 우리를 의롭게 하려는 하나님의 계획"이라는 것입니다. 바울이 로마교회를 향해 "율법"과 "믿음"의 우선순위에 대해서 설명하는 내용이 바로 오늘 본문입니다. 나눔 신앙생활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보시고 정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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