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파별로 땅을나뉜다음에 레이지파가 각 지파별 성읍과 목장을 분배받습니다. 11지파에게만 땅은 허락되었고 레위지파는 각지파의 성읍에 머물면서 각지파의 제의를 돕기 위해 흩어진것입니다. 이말은 각지파의 신앙적 삶을 책임지기 위해 레위지파가 흩어진것이라는 것입니다. 오늘날 파송된 목회자와 같고, 좀더 크게 보면, 오늘날 세상속에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말은 만약 한 지파가 하나님께 바로서지 못한다는 것은 그 지파에 머물고 있는 레위지파의 책임이 큽니다. 오늘날 교회가 세상에 바로서지 못하다는 것은 그 교회를 위해 일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바로 서지 못하고 있다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추수감사절을 준비하는 오늘, 한해를 마무리하고, 한해의 감사를 총력을 다해 하는 날입니다. 돌이켜 보면, 감사한것들 중에 대부분은 무엇인가를 받은것에만 감사를 합니다. 누군가를 생각하거나, 배려할 수 있었던 마음에 대한 감사를 나눠보자고 교인들과 지난주 설교시간에 나누었는데, 이것은 철저한 우리 삶을 돌아보자는 의미입니다. 우리들도 세상속에서 살아가는 세상이 여전히 악하다면, 우리들의 삶이 빛의 역할을 못한다는 것이겠죠. 요즘 한국교회를 보면 참담한 심정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네가 힘이 있을때 얘기해야지, 지금 얘기해봐야 소용없다"라는 말을 듣기도하는데, 그러다보니, 대부분 교회들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잘난척 하려는 것도 아니고, 무언가 힘이 있어서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바르지 못하기 때문에 바르게 세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야기를 해야하는 것이 지금 우리들이 세상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복음이 아닌 선동을 일삼는 교회지도자는 바른 성직자의 모습이 아니고, 이런저런 방법으로 교회세습을 이루려는 자들은 교회를 사유화하려는 그릇된 신앙의 본을 보이는 분들이고, 가장 큰교회, 가장 능력있는 교회를 세우겠다고 공언하는 분은 어디에나 있는 성령의 능력을 또한 사유화하려는 천박한 삯꾼입니다. 우리는 세상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갑니다. 그 말은 바른 그리스도인의 삶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거대한 소망을 품고 살아가는 것이 우리들의 사명입니다. 거창하고, 너무 큰 꿈이라고 생각지 마시고, 바로 지금 내가 해야할 온전한 삶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할 것 같습니다. 우리들이 바로서야 세상이 바로섭니다. 세상으로 부터 교회가 지탄의 대상을 받는다면, 숨지 말고 우리들이 간직한 빛을 드러내야합니다. 지지 말고 이깁시다. 세상에 더 선한 마음과 순수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는 성도들이 더 많다는 것을 드러내보여야 합니다. 지치지 맙시다. 끊임없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우리들의 삶으로 드러내 보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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