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1:28-30 마음에 쉼을 얻을 것이다 “수고하며 무거운 짐을 진 사람은 모두 내게로 오너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겠다..”(마태복음 11:28)
한국은 OECD 국가중 산업재해 사망률이 1위이고, 이를 뒷받침 하듯, 2018년 한해 산업현장에서 사망한 노동자가 2,142명, 2019년 9월 현재까지 산업재해 건수가 1305건에 사망자는 1,355명 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산업재해가 빈번이 일어나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에 가장 큰 이유는 주 52시간이 넘는 노동시간과 비용절감을 위한 하청에 하청을 주다보니, 안전기준을 정확하게 지키지 못하기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2016년 에 지하철 안전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던 20살 청년이 “두명”이 한조로 현장에 투입되어야 하는 규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용절감을 이유로 홀로 작업을 하다가 사망한 사고는 대표적인 한국의 노동현장을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다 더 큰 이윤을 보기 위해, 사람을 희생하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결정하는 이런 구조에 이시대에 가장 큰 고난 받는 자는 이런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 이것은 단순히 마음의 수고와 무거움을 짊어진 사람들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무게를 무겁게 둘러메고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자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향해 예수님이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라고 이야기하시는 것은 짊어진 것을 내려놓고 새로운 짐을 짊어져야 함을 요청하는 말씀인것 같습니다. 어려운 자들, 고난받는 자들이 새로운 이 짐을 지어야 하는 것도 맞지만, 지켜보고 함께하는 우리들도 함께 이 짐을 짊어져야 합니다. 우리들이 기대하는 “쉼”은 지금 무겁게, 힙겹게 느껴지는 것을 다 내려놓고, 주님이 주시는 멍에와 짐을 짊어지고 살겠다고 결심한 순간 주어집니다. 혹시 아직도 세상짐처럼 짊어지고는 교회에서 끙끙대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묵상하기 이시대에 가장큰 고난을 짊어진 자들은 누구일까요? 그리고 진정한 쉼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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