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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장

1/8/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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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ry Ossawa Tanner - The Annunciation 1898
 마태복음 1장은 예수님의 족보와 예수님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선, 다른 복음서(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와는 달리 예수님의 족보가 맨 앞에 읽혀지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보편적인 신약학자들이 이야기하는 마태복음 유대인 기독교공동체의 산물이라고 합니다. 이미 자주 언급했던 것처럼 복음서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과 부활 사건 이후에 기독교 교회가 생겨나면서 기록되었습니다. 그중에 마태복음을 기록한 교회공동체는 유대인들이 모여서 예배했던 공동체였다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에게 족보는 매우 중요합니다. 혈통의 개념이 지금까지도 이스라엘에 중요하게 자리하고 있는 것처럼, 예수님에 대한 족보를 기록한 이유는 예수님의 혈통에 대한 강조는 물론이고 하나님의 오래된 계획속에 예수님이 이땅에 오셨음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족보에 흥미로운 것은 아브라함으로 부터 다윗까지 14대 이고, 다윗부터 바벨론까지가 14대, 바벨론포로기 부터 예수님까지 14대로, 마태복음 공동체는 유대인의 역사의 큰획을 세가지로 구분합니다. 그 대표적인 기준을 제시하는 인물은 아브라함, 다윗이고 사건으로는 바벨론 포로기입니다. 
  예수님의 족보중에 익숙한 이름들이 등장하는데 유난히 눈에 띄는 이름이 있습니다. "라합", 네 맞습니다. 여호수아서에 등장하는 기생 라합입니다. 라합은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입니다. 그리고  기생이었습니다. 여리고성을 정탐하러간 정탐꾼들을 숨겨주었던 라합이 당당히 다윗의 선조로 그리고 예수님의 선조로 등장합니다. 성경의 역사는 그만큼 포용력과 하나님의 계획을 우선하는 역사관을 보여줍니다. 다시말해, 일방적인 혈통주의를 강조한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끌어가시는 역사가 자신들의 혈통보다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족보가 다 기록된 후에 예수님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위에 그림은 1989년 Henry Ossawa Tanner 가 그린 수태고지(The Annunciation)입니다. 누가복음에는 천사가 마리아에게 아기를 가질것이라는 것을 알립니다. 이를 주제로 많은 성화들이 그려졌는데,  미국의 첫번째 흑인아티스트로 마리아가 천사로부터 예수님을 잉태한다는 소식을 들었을때를 그린것입니다. 그런데, 이 수태고지에 대한 내용이 마태복음에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이미 완성된 예수님의 신앙고백으로 (21절) 예수님이 태어나심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루하게 시작하는 마태복음 1장에 다양한 내용들이 담겨져있습니다. 2018년 이 다양한 의미를 담아내셔서 은혜로운 통독으로 예수님과 동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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