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30 위쪽 기혼의 샘 물줄기를 막고, 땅 속에 굴을 뚫어서, 그 물줄기를 '다윗 성' 서쪽 안으로 곧바로 끌어들인 것도 바로 히스기야가 한 일이다. 히스기야는 하는 일마다 다 잘 되었다.
기원전 722년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 의해 멸망하고 701년에는 앗수르가 남유다를 위협합니다. 대 제국, 앗수르의 침공은 곧 예루살렘 포위로 이루어집니다. 이미 라기스(Lachish)가 함락당하면서 예루살렘이 조급해졌습니다. 이 때 남유다의 왕이 히스기야였습니다. 불치병에 걸렸을때 기도로 15년의 수명을 연장받은 바로 그 왕이 히스기야입니다. 히스기야는 하나님앞에 선한왕이었습니다. 성전개혁은 물론, 이사야 예언자와 함께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기도하는 왕이었습니다. 앗수르가 은 300달란트와 금 30달란트를 요구하며 거침없이 쳐들어왔습니다. 이때, 히스기야가 예루살렘성 옆에서 흐르는 기혼샘과 성안에있는 실로암 연못을 이어내는 "히스기야 터널" 파기 시작했습니다. 1880년에 발견된 "실로암 비문"에 보면, 성밖 기혼샘부터 파들어갔고, 성안 실로암 연못에서 파들어가서 중간에 만난 감격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길이 1200규빛(525미터) 너비 60 센치인 이 터널은 청동기 도끼로 파서 완성했으니 대단한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청동도끼로 지하로 525미터를 파서 물길을 내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직선길이는 300여미터인테, 원래의 물길을 따라 터널을 파다보니, 500미터를 넘는 긴 터널을 파게 된것이라고 하니, 그 공사를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이 있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 불가능할 것처럼 보이는 일이 완성되었을때, 오늘 말씀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히스기야는 하는 일마다 잘되었다." 히스기야가 하는일마다 잘되었다는 이야기는 큰 축복의 말씀입니다. 그런데, 히스기야가 한일은, 성전개혁, 신앙회복을 위한 일이었고, 오늘 말씀에 소개되는것처럼 불가능한 일들이었습니다. 오늘날, 힘들고, 불가능해보는 일에 시간과 물질을 드리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이 지배적인 시대입니다. 계산과 진단 혹은 컨설팅이라는 말이 매우 세련되고 좀더 성공(?!)을 위한 솔루션으로 생각하는 시대에 있습니다. 그러니, 기도하는 시간과 간절함이 줄어들고, 배워야할 스킬만 늘어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기적을 위해 기도하는 삶이,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사순절을 보내면서, 흔히들 말하는 기독교인으로서의 이런 야성을 회복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묵상 어떤 불가능한 일이 지금 내 삶에 놓여있습니까? 교회는 어떤 불가능한일들이 놓여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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