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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4장

1/11/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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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치오 디 부오닌세냐(Duccio di Buoninsegna, 1255-1319), 광야에서 유혹받으시는 예수 (1308-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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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창 화백 "예수께서 시험받으시다"
   마태복음 4장은 본격적으로 예수님의 공생애의 시작을 보여줍니다. 
   세례를 받으신후 예수님이 성령에 이끌리어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 가셨습니다. 성령께서 예수님을 이끄셨는데 시험을 받기 위해 광야로 예수님을 몰고가셨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1절부터 무겁게 다가옵니다. 성령의 능력은 우리를 광야로 이끌어갑니다. 그리고 시험을 받게 합니다. 기존의 질서와 익숙한 삶에서의 단절을 위해 필요한 것인지 아니면, 하나님의 일을 위해 겪어야할 통과 의례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늘, 성령의 임재와 능력을 기대하는 우리들인데, 성령께서 처음 예수를 몰고간 곳이 광야입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예수님이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들이 간절히 기대하는 성령의 능력이라는 것은 기존의 내몸을 감싸고 있던 질서와의 단절 그리고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이 땅을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받는 것은 광야와 시험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절에보면, 그 자리, 광야와 시험받는 자리에서 예수님께서 40일을 금식하셨습니다. 그리고 첫번째 시험이 다가왔습니다. 이 시험에 대한 예수님의 응답은 "선언"입니다. 기존의 질서가 아닌 새로운 질서를 선언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이 돌들을 떡덩이가 되게하라" 금식이후 주리셨을 예수님께 가장 큰 유혹인 먹거리에 대한 시험입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기존의 질서는 떡으로 사는 것이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하지만, 성령을 통해 새로운 질서에 놓이게 된 삶은 그 너머의 하나님의 입으로 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아간다고 고백할 수 있습니다. 물질과 욕망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선 됨을 선언합니다.

  두번째 시험은 거룩한 성전 꼭데기에 예수를 세우고는 뛰어내리면,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주의 사자들이 예수를 보호할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이 응답은 기존의 종교적 언어는 하나님의 능력을 담보로 하는 무모한 믿음 경쟁에 대한 경고입니다. 유대종교의 율법이 하나님을 알아가는데는 도움이 되었지만, 실제로 사람의 삶에서는 발행한 심각한 문제는 율법이 곧 사람을 구별하는 차별적 잣대로 이용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곧 율법의 무게에 따라 능력이 커지고, 하나님의 긍휼이 더 커질것이라는 기대에서 비롯됩니다.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마라는 바로 이런 차별적 기대에 대한 무모함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능력을 드러내기 위해 자신을 스스로 모험에 거는 것도 기존의 종교질서일 뿐 새로운 하나님 나라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세번째 시험은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주며, 만약 시험하는 자에게 경배하면 이 모든것을 주겠다는 유혹입니다. 눈 한번 감고 절하면, 천하만국과(물질)과 영광을 얻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사탄아 물러가라" 성경은 처음 시험하는 자에서 바로 이 세번째 시험을 통해 예수님으로 부터 사탄이라는 이름을 얻게됩니다. 사탄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을 가로막는자" 입니다. 예배를 가볍게 여기고, 물질이하로 이끌어가는 것들을 우리들은 사탄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의 능력은 하나님을 경배하는 그 자리에서 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이어지는 내용은 세례요한이 붙잡혔다는 소식과 함께 본격적으로 예수님의 공생의 시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본격적인 공생애 시작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에서 시작합니다.(천국의 의미는 마태복음 3장을 참고해주세요)  예수님의 천국선언과 함께 제자들을 부르십니다. 갈리리 해변에 있던 베드로 안드레를 먼져 부르십니다.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이 한문장에 이들을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릅니다. 그물을 버렸다는 것은 그들이 평생 업으로 삼았던 것을 버렸다는 것입니다. 기존의 질서에서 벗어나 새로운 질서로 나아감을 상징합니다. 거기서 더 가시다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이 아버지와 함께 그물을 깁는 것을 보시고, 또 부르십니다. 이들도 배와 아버지를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릅니다.(22절) 배만 버리고 따른 것이 아니라 아버지를 버려두고 떠났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절을(22절) 반복해서 읽어보았습니다. 왜 배만 버리고(생업)간것이 아니라 아버지(가족의 연)까지 버리고 갔다고 기록했을까? 여기서 버림은 단절과 포기의 의미가 아니라 우선순의 의미입니다. 즉 새로운 질서에는 기존에 우선되었던 것들이 역전 되었다는 것입니다. 버렸다는 표현은 수동적인 표현입니다. 스스로 그렇게 선택하지 않으면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우선순위를 세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우선순위에 의해 기존의 질서가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야고보와 요한은 새로운 질서를 위해 우선순위를 바꾼것입니다. 

   제자를 부르신 이후, 예수님이 회당에서 활동하십니다.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복음을 전하고, 백성중에 병과 약한 것을 고치십니다. 24절에 좀더 구체적으로 말씀하십니다. "병에 걸려 고통 당하는 자, 귀신들린자, 간질하는 자, 중풍병자"들을 고치셨습니다. 오늘날로 이야기하면 당시 가장 큰 고통을 받는자, 소외당한자, 포기된 자들입니다. 이들을 예수님이 고치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르게됩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시작은 바로 이런단계로 시작되었습니다. 성령의 체험 그리고 광야와 시험, 제자들을 부르시고, 회당에서 복음을 전하고 병든자를 고치시고....,   
​   믿음의 능력과 신앙생활은 성령의 체험으로 비롯된, 새로운 질서로 나아가는 훈련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지금 우리들을 새로운 질서로 초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어떻게 이를 위해 노력 하셨는지를 보여주십니다. 이에 응답한 제자들이 어떻게 예수님의 부름에 응답 했는지도 보여줍니다. 

생각해보기
1. 성령체험에 대한 지금까지 어떤 기대가 있었나요?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그 기대가 바뀌었나요?
2. 우리에게 주어진 광야와 시험은 어느것이 있었고, 이를 위해 어떤 결단을 하셨나요?
3. 새로운 질서가 무엇일까요? 그 안에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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