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기2장
오늘 룻기 2장에 나오미의 삶이 감사로 바뀌었습니다. 넉넉하지 않은 삶, 모든것을 잃어버린 삶에 며느리 룻이 보아스 밭에서 한가득 가져온 보리이삭에 감사했고, 여전히 돕는 마음으로 기억하는 보아스에게 감사했던것 같습니다. 보아스와 룻의 만남도 드라마와 같았고, 보아스가 룻을 배려하는 마음은 우리들이 세상과 삶을 대하는 마음을 거울처럼 느끼게 합니다. 드러나지 않게 누군가를 도울수 있는 마음.. 사순절을 보내며 우리들이 한번은 실천해볼만한 마음인것 같습니다. 어제, 아이들 학교 District에서 코로나 19바이러스에 대한 경고 이메일이왔습니다. 아무래도 공격적으로 이 상황을 미리 준비해야한다는 주정부의 방침이 전해진것 같습니다. 불안함이 함께 밀려오고, 어쩌면 이 불안함은 누군가를 비난하는 구실을 만들어낼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행위는 문제의 본질보다는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는 자들의 자연스러운 행위이고, 이를 통해 무언가 이득을 취하려는 이기적 행위에서 나오는 것들인것 같습니다. 그러니 누가 이기적이고, 누가 헌신적인지는 지금 상황을 어떻게 대처하는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심각성을 미리 준비하는 것은 국가시스템이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려는 것이 아니라, 미리 대비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인것 같습니다. 보아스가 룻에게 전한 마음이 이런것 같습니다. 드러나지 않지만, 진심으로 도우려는 마음, 그 안에 사심이 있는지 없는지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적어도 한사람의 존재가 한사람에게 보내는 최선의 예의를 갖춘, 기억할만한 행위입니다. 지금 이런 존엄함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코로나 19로 어느나라는 아시아 사람들을 혐오하고, 어느나라는 한국사람을 혐오하고, 어느나라는 중국을 혐오하는 자세는 결국 삶의 방향이 늘 자신이 책임지기 보다 누군가에게 책임 넘기기를 좋아하는 분들이 하는 행위입니다. 사순절기와 함께 코로나 바이러스 19도 함께 전세계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디서나 최선을 다해 자신을 희생하고 있는 분들의 수고를 기억하는데 노력하고, 되도록이면 자신을 희생하며 보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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