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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02nd, 2020

6/2/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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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2장

성경에서 사탄의 등장과 그들이 하는 역할을 자세하게 기록한 것은 욥기뿐일것 같습니다. 막연히 "사탄"하면 공포영화에서 나오는 이미지가 온통 우리들의 의식을 감싸는데, 실은 사탄은 오늘 말씀에 보면, "하나님이 주신 것이 사라지면, 하나님을 원망할것"이라는 흔한 인간의 마음을 먹고 사는 존재인듯 합니다. 

 오늘 읽은본문에 두가지가 특이해 보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여호와 앞에 서고." "사탄도 여호와 앞에 서니"  이 두가지에서 하나님의 앞에 두존재가 함께했는데, 하나는 하나님의 아들들이고, 사탄이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통치아래 이 두존재가 함께했다는 것인데, 흔히 천사와 사탄정도 이해되어온것 같습니다. 이 두 존재가 실제 존재로서 다가오기도 하지만, 문학적으로 보면, 인간 앞에 늘 존재하는 두가지 마음으로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욥에 대한 하나님의 평가는 "이만한 사람이 없다."라는데 대해 사탄은 그가 가진 모든 것을 거둬버리면, 결국 하나님을 욕할것이라고 말한다. 이것이 하나님과 사탄의 대화이지만, 사람의 마음은 늘 자기에게 주어진 것에는 감사하지만 흩어진것, 망가진것, 갑작스러운 고난스러움에 삶이 무너지면 세상 감사하다고 했던 하나님도 저주할것이 인간의 마음이라는 것이 사탄의 고견이었다. 

이에 하나님이, 생명은 건들지 말고, 사탄에게 욥을 맡긴다. 이후에 사탄은 할 수 있는모든 불행으로 욥의 삶을 덮치는 것이 오늘 본문의 시작이다. 

우리들은 흔히 하나님이 욥을 시험하는 장면으로 욥기를 이해하지만, 사실 욥기는 고난으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하나님의 사람들이 어떻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앙을 지켜갈 것인가에 대한 물음이고, 성찰이다. 사탄의 존재는 어쩌면 인간의 마음에 자리하고 있는 시기와 질투, 혹은 욕심과 안일함, 고난이 닥쳐왔을때 책임을 다른 이에게 묻는 뭐 그런 마음을 대표하는 존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 실제로 사탄이라는 것은 우리들이 이미 마음속에 한자리 또아리를 틀고 있는 이기적이고 욕망적인 존재로 자리하고 있을 지 모른다. 

요즘,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사건으로 미국 웬만한 대도시에서는 인종차별에 대한 이슈로 덮여있다. 생각보다 심각한 저항및 운동이 폭동으로 비화되는 현실에 마주하고 있고, 한국에서는 미국의 도시들이 불타버린것처럼 걱정하며 연락이 온다. 이런 상황은 잘아시겠지만, 계속반복되어지고 있고, 정부의 태도는 늘 어떻게든 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향에 놓여있었다. 그런데, 이번 상황은 조금 다른 것 같다. 코로나바이러스로 미국전체가 흔들거리는 가운데 일어난 이 사건에 미국이 원투 펀치를 맞은 듯 하다. 여기에 대통령의 태도가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주변에 백인친구들도 분노를 표현하고 있고, 이를 보는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다. 

욥기의 구조에서 보면, 미국은 온통 사탄에게 맞겨놓은 형국처럼 보인다. 그러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지금까지 세워온 가치나 희망을 지켜나갈 것인가? 인간은 가장 약한 부분을 건들여 자기가 볼 수 있는 최대의 이익을 보려고 하는 이기적인 존재가 사탄의 태도와 어울리면 가장 최악의 결과를 드러내 보인다. 대표적인것이 2차세계대전을 일으킨 히틀러와 이를 지지한 독일의 광기였고, 일본의 제국주의 욕망을 들수 있다. 지금이야 냉정하게 평가하지만, 당시에는 이들이 세상을 전부 집어살킬것처럼 보였다. 이런의미에서 보면, 지금 미국이 처한 현실은 결국 미국을 세워온 중요한 가치를 지킬것인가? 아니면 사탄이 휘두루는 광기에 굴복할것인가?에 대한 기로에 놓여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때, 하나님의 아들들.. 그리스도인들의 역할이 크다. 우리가 무엇을 하고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할지 분명히 드러난다. 우리들에게 이 두가지 마음, 마치 인사이드아웃이라는 에니메이션에서 보여주었던 감정처럼 이 두가지 마음을 이해하면, 충분히 사탄을 물리치고, 하나님의 아들들의 마음이 어떤 상황에서도 드러내 보일 수 있다. 지지 말자. 지지 말고, 보여주자. 하나님이 크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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