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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6th, 2020

3/26/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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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찬양: 우물가의 여인처럼, 주께 가까이
사무엘상 25장

사무엘이 죽었습니다. 이스라엘에 사울과 다윗만 남겨진듯 세상이 돌아갑니다. 그런데, 나발이라는 인물이 등장합니다. 그의 아내 아비가일은 지혜롭게 등장합니다. 부자이지만, 다윗을 무시한 나발을 아비가일이 지혜롭게 다윗을 달랩니다. 아비가일이 다윗의 노여움을 달래기 위해 정성을 다한후 집에 돌아오니, 나발이 술에 취해있습니다. 왕처럼 음식을 차려놓고 밤새 먹고 마신겁니다. 지혜로운 안내 아비가일은 나발이 술이깰때까지 기다립니다. 아침에 일어난 나발이 아내 아비가일에게 다윗과 있었던 일을 듣게됩니다. 다윗이 나발의 무시함에 부하들과 나발을 치기 위해 오고 있었고, 이를 모른채 밤새 흥청망청 먹고마셨던 나발이 가슴이 철렁내려앉았고..몇일후에 죽게됩니다. 

시간이 한참 지난후에 가슴이 철렁했던 순간이 있지 않으신가요? 시간이 한참 지난후에 후회가 밀려오던 순간을 경험한적이 있으시죠. 대부분 그럼 감정은 배려에 미숙했거나, 마음에 없는 이야기가 툭 나왔을때, 화가났을때 선을 넘었다고 생각할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간이 지나면 이런 경우 돌아보고, 후회하고, 가슴이 철렁했던 기억이 있죠..

사무엘이 역사속에 사라졌는데, 기억을 크게 기록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윗은 여전히 고생하고 있고, 사소해보이는 관계의 어려움에 분노하는 모습에 마땅히 삶이 여전히 어려워보입니다.

삶이 그 옛날이나 지금이나 비슷합니다.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니 지금의 우리들의 삶도 이런 감정에 휘둘려 후회하고, 누군가는 이를 수습하고. 

어제, 후배 목사가 연락을 했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막내는 아프고, 공부도 마쳐야하고, 교회도 힘들고 이런저런 이야기속에 그 삶이 훅하고 내 가슴에 내렸습니다. 한 사람을 만나다는 것 그 사람의 전체 인생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그 안에 기쁘던 슬프던 함께 나누는 것으로 만족해야겠죠... 그 이상을 도울수도 무시할 수도 없는 그런 삶..

우리는 교회의 공동체안에 함께 머물러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들이 모두 삶의 좋은것 슬픈것 함께 나누며 살아가고 있죠..어짜피 우리들의 삶이 아니 전체의 삶이 서로에게 다가가고 받아들여졌으니까요..

코로나바이러스로 산타클라라 지역은 5월까지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심각한 상황에 마음이 더 불안해할 수 있겠지만, 이 불안함속에 우리들이 드러내야할 삶이 있음을 기억해야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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